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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 즐기고, 주말농장 운영한다?...사람 무는 '진드기' 조심

진드기가 활개 치는 가을이 오고 있다. 특히 풀 접촉이 많은 활동을 한다면 진드기에 물리지 않게 신경 써야 한다.



진드기 물림|출처: 게티이미지 뱅크질병관리청과 농촌진흥청은 가을철 야외 농작업이 활발해지는 시기가 다가옴에 따라 농업인 및 농촌 지역 주민들에게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예방 수칙을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질병관리청이 2021년 진드기 매개 감염병 환자 중 역학조사가 완료된 4,876명의 특성을 분석한 결과, 감염 위험요인으로 ‘농작업’의 비율이 50%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대표적인 진드기 매개 감염병은 '쯔쯔가무시증'과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이다.쯔쯔가무시증은 오리엔티아 쯔쯔가무시균(orientia tsutsugamushi)에 감염된 털진드기의 유충이 피부에 붙어 피를 빨아먹어 감염된다. 털진드기 알은 초가을부터 본격적으로 부화하고, 동물이나 사람의 체액을 섭취하며 성장한다. 이 때문에 털진드기 유충이 활동하는 9~11월에 쯔쯔가무시증에 걸릴 확률이 높다.쯔쯔가무시증은 보통 1~3주 정도의 잠복기가 있다. 잠복기가 지나면 두통, 고열, 오한, 근육통 등이 나타나고 유충에 물린 부위에 검은 딱지(가피)가 동반된 궤양이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다.감염 초기에 테트라사이클린 등의 항생제 치료를 받으면 증상이 빠르게 호전된다. 그러나 치료하지 않으면 약 2주간 발열이 지속되고, 뇌수막염, 난청 등의 합병증이 생길 수 있다.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은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바이러스에 감염된 작은소피참진드기에 물려서 감염된다. 이 진드기는 주로 풀숲에서 사는데, 사람이나 동물이 수풀 속을 지나가면 그 숙주에 붙는다. 이 병의 잠복기는 약 4~15일이고 이후 고열, 구토, 설사 등이 나타난다. 그러나 백신이나 항바이러스제가 없어 치명률이 약 20%에 달한다.진드기 매개 감염병을 예방하는 최선의 방법은 진드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다. 야외 작업이 많은 농업인, 주말농장을 운영하거나 등산을 즐기는 사람이라면 아래의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수칙을 익히고 실천해야 한다.1. 농작업 및 야외활동 전- 작업복과 일상복은 구분하여 입기- 농작업 시에는 소매를 단단히 여미고 바지는 양말 안으로 집어넣기 - 진드기 기피제 사용이 도움될 수 있음2. 농작업 등 야외활동 시- 풀밭 위에 옷을 벗어두거나 눕지 않기- 돗자리를 펴서 그 위에 앉고, 사용한 돗자리는 세척하여 햇볕에 말리기- 풀밭에서 용변 보지 않기- 진드기가 붙어 있을 수 있는 야생동물과 접촉하지 않기3. 농작업 등 야외활동 후- 옷을 털고, 반드시 세탁하기- 즉시 목욕하고, 옷 갈아입기- 머리카락, 귀 주변, 팔 아래, 허리, 무릎 뒤, 다리 사이 등에 진드기가 붙어 있지 않은지 꼼꼼히 확인하기- 진드기에 물린 것이 확인되면 바로 제거하지 말고 의료기관 방문- 2주 이내에 고열, 오심, 구토, 설사 등의 증상 있을 경우 진료받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