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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난아기 때부터 있던 '왕점'...말끔히 없애려면

굵은 털이 난 선천성 모반|출처: 게티이미지 뱅크태어날 때부터 피부에 큰 점이 있는 사람들이 있다. 전체 신생아의 약 1%에서 발견되는 큰 점의 정체는 '선천성 멜라닌 세포성 모반(선천성 모반)'이다.선천성 모반은 시간이 흐르며 모양이 변한다. 신생아기에는 점의 색이 연하고 털이 없는 경우가 많다. 모반 경계가 명확히 구분되며, 표면은 평평하다. 아이가 자라면서 점의 색깔은 진해져 흑색이나 짙은 갈색을 띤다. 점의 두께도 두꺼워지며 굵은 털이 자랄 수 있다.선천성 모반은 크기에 따라 소형, 중형, 거대 모반으로 나뉜다. 가장 큰 지름이 1.5cm 미만이면 소형, 1.5~19.9cm이면 중형, 20cm 이상이면 거대 선천성 멜라닌 세포성 모반으로 분류한다. 거대 선천성 모반의 발생률은 매우 낮아서 신생아 2만 명 중 1명꼴로 발생한다.크기가 큰 선천성 모반이 얼굴이나 손에 있으면 옷으로 가리기 힘들어 스트레스를 줄 수 있다. 스트레스가 심하다면 피부과나 성형외과에서 제거할 수 있다. 하이닥 피부과 상담의사 김영진 원장(맑은참피부과의원)은 "선천적으로 발생한 멜라닌 세포성 모반은 점 세포들이 피부 표면 가까이에만 머물러 있지 않다. 모낭이나 땀샘, 피지샘 심지어 피하지방 근처까지 깊이 내려가 있기에 일반적인 점처럼 치료가 간단하진 않다"고 말했다.모반 크기가 크거나 피부 깊은 곳까지 위치했다면 레이저 치료만으로는 완전 제거가 힘들어 수술해야 할 수 있다. 수술 방법은 해당 부위를 마취한 후 모반을 절제해 떼어낸다. 그 후 피부를 당겨 봉합해 가느다란 선 모양의 흉터만 남기는 식이다. 실밥은 수술하고 1~3주 후에 제거한다. 수술 다음 날부터 샤워할 수 있어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지 않으며, 재발의 우려 없이 완전히 모반을 없앨 수 있다. 상태에 따라 수술이 한 번에 끝날 수도 혹은 몇 개월에서 1년의 간격을 두고 두세 차례에 걸쳐서 끝날 수도 있다.모반의 크기가 작고 비교적 깊이가 깊지 않다면 레이저 치료만으로 모반을 제거할 수 있다. 김영진 원장은 "표면에 몰려있는 대부분의 점 세포들을 파괴하여 점 자체의 두께를 줄인 후, 피부 속에 깊이 남아있는 나머지 점 세포를 없애는 과정으로 진행한다"며 "2단계로 진행하면 흉터 발생을 최소화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거대 선천성 모반은 피부암 중 하나인 흑색종(악성 흑색종)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크기에 제거하는 것이 좋다. 흑색종을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다. 따라서 점의 크기가 급격히 커지거나 색깔이 달라지는 등의 변화가 있다면 바로 병원에 방문해야 한다. 특히 첫 10년 이내에 거대 선천성 모반에서 흑색종으로 발전할 위험이 가장 커 치료를 일찍 시작하는 것이 좋다.도움말 = 하이닥 상담의사 김영진 원장(맑은참피부과의원 피부과 전문의)